로즈, 마스터스 첫날 7언더파 버디쇼..김시우 1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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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로즈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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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인 로즈는 공동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하는 등 부진했던 로즈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20~2021시즌 첫 우승과 함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꿀 기회를 잡았다.
1번홀 보기로 1라운드를 나선 로즈는 7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로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8번홀 이글로 흐름을 바꾼 로즈는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로즈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로즈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로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위(공동 선두 포함)로 마친 것이 올해로 4번째다. 그러나 로즈의 최고 성적은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23)는 15번홀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히며 5오버파 77타 공동 7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14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공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리며 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그는 16번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냈고 1라운드를 5오버파로 마쳤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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