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987선'

이은정 2021. 4. 9.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종가)를 경신하는 등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자',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
시총상위주, 상승세..셀트리온주 1%미만↑
연준 "인플레 대응" 발언에 업종 전반↑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종가)를 경신하는 등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53%) 오른 987.26에 거래되고 있다. 983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오르며 98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상승해 반도체 업종, 성장주 중심 상승을 예상한다”며 “옵션만기일을 지나며 외국인 수급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외국인은 최근 10 거래일 중 9거래일 순매수하며 지수 방향성 결정, 향후 실적에 수급이 반응하는지 관련 동향 확인하며 업종별 비중 조절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2억원, 기관은 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건설이 3% 이상 오르며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이 1%대 오르고 있고, 제조, 유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IT S/W, IT H/W,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기타 제조,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과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는 1%대 미만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상승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3만350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4097.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뛴 1만3829.3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주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IMF·세계은행 주최 행사에서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응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1.63%까지 떨어졌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