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도는 신성한 에너지와 접속하는거에요

[[휴심정] 용수스님의 티베트불교 향기]

사진 픽사베이

진정한 기도는 뭐를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힘이 있고 치유적인 에너지와 연결하는 거예요. 그 에너지는 사랑이라고 해요. 관세음보살의 사랑은 자신의 본성이에요. 관세음보살께 기도하면 자신의 본성인 평화와 자유와 지혜가 들어나요.

관세음보살께 세속일을 도와 달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께 설거지를 해 달라고 하는 거 같아요.

모든 욕망을 버리고 내맡겨 보세요. 우리보다 본성이 더 잘 알아요. 나의 뜻이 아니라 본성의 뜻을 따르세요. 내맡김속에 우리의 이익과 행복이 들어있어요.

"다 하고 다 아시는

관세음보살

나를 생각하옵소서.

자비로운 관세음보살

당신이 다 아십니다."

타력이 자력입니다. '나와 타인'은 환영이며 관세음보살과 자신은 분리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옴마니팓메훔은 소리로 나툰 관세음보살 입니다. 만트라 자체가 관세음보살입니다. 옴마니팓메훔을 매일 짧게 자주 외우면서 관세음보살의 현존을 느껴 보세요. 우리가 가장 필요한 가피를 받으세요. 가피란 감동을 주는 신성한 에너지입니다. 변화와 치유의 가장 유효한 길입니다.

관세음보살이든 파드마삼바바이든 따라보살이든 성모 마리아이든 자신과 깊은 인연 있는 분께 기도하면 됩니다. 사실, 다 같은 분입니다.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