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등 재고 증가에 WTI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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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등의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에 유럽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유럽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역시 유가엔 부정적이었다.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유럽 및 다수 국가가 백신 이용을 제한하면서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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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달러, 0.3%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가 400만배럴 가량, 정제유 재고가 150만배럴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IHS 마킷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HS마킷은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1분기 WTI가 22% 오른 후 텍사스와 뉴멕시코 페름기 분지에서 생산을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상승이 셰일 시추의 원동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유럽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역시 유가엔 부정적이었다.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유럽 및 다수 국가가 백신 이용을 제한하면서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결과다.
러시아가 4월 들어 원유 생산량을 3월 평균 늘린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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