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돌아온 마스터스, 첫날 언더파 겨우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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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돌아온 마스터스가 악명을 되찾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겨우 12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부터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26), 조던 스피스(미국) 등 12명이 언더파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선 첫날 53명이 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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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단하고 빨라진 그린에 오버파 속출
2,3라운드 낙뢰와 비까지 예보돼 어려운 경기 예상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겨우 12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부터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26), 조던 스피스(미국) 등 12명이 언더파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선 첫날 53명이 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91명이 참가해 58% 이상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게 변하는 등 코스의 난도가 훨씬 높아진 탓에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크게 줄었다.
선두가 적어낸 타수는 7언더파로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4~6언더파를 친 선수는 1명도 나오지 않았고, 3언더파로 마친 선수도 브라이언 하먼과 마쓰야마 히데키 2명뿐이다. 작년 대회에선 4언더파 8명, 3언더파 7명씩 나왔다.
까다로워진 코스 탓에 예상 컷오프 점수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이븐파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대회에선 첫날 기준 3오버파(공동 50위 이내 또는 선두와 10타 차)까지 본선 진출이 예상된다.
5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마스터스가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개막에 앞서 “최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그린 상태가 매우 딱딱해져 있다”며 “선수들에게 가혹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1언더파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지난해 (11월) 대회와는 코스 상태가 매우 다르게 변했다”며 “작년에 그린이 비교적 부드러웠다면 올해는 매우 딱딱하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김시우는 이날 15번홀(파5)에서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린 뒤쪽에서 어프로치 한 공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계속 굴러가 반대쪽 물로 들어갔다. 결국,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적어냈다.
임성재(23)도 같은 홀에서 그린 밖에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계속 굴러가 물에 빠졌다. 5번째 친 샷도 그린에 올라갔다가 멈출듯 하던 공이 뒤로 구르면서 다시 물에 빠져 이 홀에서만 4타를 까먹었다. 그린이 단단해지고 매끄러워진 탓이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험난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2·3라운드에선 낙뢰를 동반한 비가 예보돼 코스 조건이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선 더스틴 존슨이 역대 최다 언더파인 20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올해 코스 난도가 높아지면서 두자릿수 언더파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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