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그라나다 원정서 2-0 완승..유로파리그 4강 청신호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4. 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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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가 9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그라나다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라나다 |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9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스페인)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두 골 차 승리를 챙긴 맨유는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2차전은 오는 16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다.

맨유는 전반 3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맨유의 수비 진영에서 빅토르 린델뢰프가 전방으로 한 번에 길게 연결한 공을 래시퍼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그라나다는 전반 41분 앙헬 몬토요의 프리킥에 이은 앙헬 에레라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만회를 위한 그라나다의 저항도 만만찮았다. 결국 후반 44분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가 그라나다 얀 에테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직접 나섰고, 그가 오른발로 찬 공은 슈팅 방향을 읽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전반 초반 한 남성이 발가벗은 채로 그라운드에 난입해 뛰어다니다가 경찰에 끌려 나가는 일이 벌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스널은 후반 4분 윌리안의 프리킥에 이어 후반 17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1분 니콜라 페페의 선제골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토마시 홀시에게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 밖에 AS로마(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비야 레알(스페인)과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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