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신호탄..정부, 우리금융 지분 1530억 원 처분

민정혜 기자 2021. 4.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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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로드맵에 따라 지분 1530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 여주(지분율 2%)를 블록딜(주식 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 6월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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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량 처분 로드맵 따라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로드맵에 따라 지분 1530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 여주(지분율 2%)를 블록딜(주식 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할 예정이다. 예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1대 주주로, 지분율은 17.25%(약 1억2460만 주)다.

수요 조사 결과 이번 블록딜의 매각 가격은 8일 종가(1만600원)에 0∼2.5%의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1만335∼1만600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블록딜 규모는 약 1530억 원에 이른다.

앞서 2019년 6월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 그동안은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너무 낮아 매각 작업이 지연됐는데,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7일 1만850원)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정부가 마침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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