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할머니, 코로나 두 번 이겨내..박수받으며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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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104세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돼 두 번 다 바이러스를 이겨냈다.
8일 콜롬비아 카라콜라디오와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야카주 퉁하에 사는 카르멘 에르난데스 할머니가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지난 5일 퇴원했다.
콜롬비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외에도 콜롬비아에선 100∼101세 노인 94명이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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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104세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돼 두 번 다 바이러스를 이겨냈다.
8일 콜롬비아 카라콜라디오와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야카주 퉁하에 사는 카르멘 에르난데스 할머니가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지난 5일 퇴원했다. 1916년생으로, 요양원에서 25년째 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이미 지난해 6월 한 차례 코로나19에 걸렸다. 고령이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았고, 입원하지 않은 채 요양원에서 바이러스를 물리쳤다. 이어 지난 2월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마쳤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지난달 다시 한 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번엔 인근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21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두 번째로 완쾌해 요양원으로 돌아갔다. 에르난데스가 퇴원할 때 병원 복도와 문 앞에선 의료진이 줄지어 늘어서 박수로 축하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카라콜라디오에 따르면 면역체계가 강한 에르난데스는 과거 기저세포암도 한 차례 이겨낸 바 있다.
이번에 에르난데스를 치료한 의사 야미트 노에 우르타도는 “에르난데스는 재감염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령인 에르난데스의 사례가 “우리에겐 희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콜롬비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외에도 콜롬비아에선 100∼101세 노인 94명이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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