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442억원-라멜라 220억원..9명 팔아서 2230억원 만든다

조용운 2021. 4. 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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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할 9인을 확정했다.

이적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잉여 자원 처분으로 토트넘이 원하는 총액은 1억4500만 파운드(약 2228억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 이적 없이도 1억5500만 파운드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은 스쿼드에 혁명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얼마나 많은 선수를 파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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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할 9인을 확정했다. 이적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잉여 자원 처분으로 토트넘이 원하는 총액은 1억4500만 파운드(약 2228억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 이적 없이도 1억5500만 파운드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은 스쿼드에 혁명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얼마나 많은 선수를 파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우승과 거리가 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좋은 출발과 달리 빅4 진입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영국축구협회(FA)컵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일하게 기대할 타이틀이 카라바오컵이지만 결승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 결코 쉽지 않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에 올 여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케인의 거취가 문제지만 토트넘은 적극적인 이적 시장 움직임을 보여 우승 전력을 갖춰야 마음이 뜬 에이스를 설득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이적 자금이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산을 만드는데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한다.

결국 불필요한 자원을 처리하면서 가능한 높은 금액을 받아야 한다. 풋볼런던은 9명의 방출을 강조했고 트랜스퍼마르크트의 평가를 빌려 총 1억4500만 파운드를 벌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여름에 내보낼 선수 중 몸값이 가장 높은 건 델레 알리다. 알리는 한때 1억 파운드로 평가받았으나 지금은 2880만 파운드(약 442억원)로 급락했다. 그래도 알리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라 판매에 나서면 더 높은 금액을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에 충성을 맹세한 에릭 다이어도 헤어져야 할 시기다. 최근 들어 주전서 밀린 다이어라 매각 시점이며 2250만 파운드(약 345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스페인 클럽과 얽히고 설키는 해리 윙크스도 1980만 파운드(약 304억원)로 평가받는다.

이들 외에도 방출을 추진할 카드로 세르쥬 오리에(1800만 파운드·276억원), 에릭 라멜라(1440만 파운드·220억원), 토비 알더베이럴트(1350만 파운드·207억원), 후안 포이스(1300만 파운드·199억원), 무사 시소코(1170만 파운드·179억원), 파울로 가사니가(360만 파운드·55억원) 등이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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