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18만대 판매.. 전분기보다 성장 느리네
남민우 기자 2021. 4. 9. 03:07
Market Data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에서 18만4000대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치인 2019년 4분기의 11만2000대보다 64%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의 타격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지난해 1분기(8만8000대)와 비하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다만 전 분기(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2.2%(4000대)밖에 늘지 않아 성장세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SUV 인 ‘모델 Y’가 1분기 인도량의 대부분(99.3%·18만2780대)을 차지했다. ‘모델S’와 ‘모델X’는 1분기에는 생산하지 않고 재고를 판매했다. 이 두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2020대에 그쳤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시장의 판매량 증가가 이끌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Y가 큰 호평을 받아 고무적”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2019년 말부터 중국 상하이 현지 공장에서 중국용 모델3를 생산 중이다. 테슬라는 올해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에서도 새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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