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희귀혈전과 연관성"..각국, 접종계획 변경

KBS 2021. 4.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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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이 오랜 검토 끝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유발과 관련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접종 권고는 유지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매우 드문 부작용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 위험보다 훨씬 더 큽니다. 이 백신을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면 영국의 백신 자문위원회는 30(서른)살 미만 성인에게 다른 백신을 맞도록 권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웨이 셴 림/英 백신접종·면역 공동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더 나을지 조언하는 겁니다.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다기보다 최대한 조심하는 차원에서요."]

유럽연합의 회원국들은 55세, 56세, 60세, 65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덴마크, 노르웨이는 아예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에 대해서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다음 주에 추가 권고를 낼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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