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공정위 사상 첫 여성국장

백상경 2021. 4.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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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미 신임 기획조정관 임명
1981년 공정거래위원회 설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국장급 여성 일반직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8일 공정위는 이순미 기획재정담당관을 기획조정관(국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역사상 개방형 직위에서 민간 채용을 통해 임기제 여성 고위공무원이 재직한 적은 있었지만, 일반직 여성 공무원이 승진해 고위공무원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기획조정관은 1991년 서울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8년 공정위에 입사해 약관심사2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2018년 공정위 내에 유통정책관실이 신설될 때 총괄과장에 해당하는 가맹거래과장을 맡아 기틀을 닦았다. 지난해에는 국회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담당관으로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여 년간 쌓아 온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 대응과 예산 편성 등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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