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응천 "오만·독선 책임있는 분, 당내 선거 나서지 말라"

배민영 2021. 4. 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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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는 일갈이 나왔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새로운 각오로 변화와 쇄신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는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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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는 일갈이 나왔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새로운 각오로 변화와 쇄신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는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면서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16일, 당 대표 경선은 다음달 2일 치러질 예정이다.

조 의원은 “우리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 없이 출마해 당선됐을 경우 국민들은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해줄지 두렵다”고도 덧붙였다.

재선인 조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그의 이날 언급은 다가올 당 지도부 선거에서 이른바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문 인사 가운데 홍영표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윤호중·김경협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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