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내일 서쪽 따뜻·동해안 선선..건조주의보 확대
창문만 열어도 깨끗한 공기에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 중랑천에는 어느덧 튤립도 피어났습니다.
당분간 공기 걱정도 없겠고요, 따스한 봄 날씨를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침 사이에는 여전히 쌀쌀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1~2도가량 낮아질 텐데요.
서울은 7도로 시작하겠지만 강원 내륙을 비롯해서 내륙 곳곳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피해 없도록 잘까 잘 관리해 주셔야겠습니다.
동풍이 불어들면서 영남 해안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쪽 지역은 서울이 18도, 광주는 20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하겠지만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낮에도 비교적 선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산지인 대관령은 6도, 부산은 15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고기압이 불어 드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서쪽 지역까지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건조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많은 곳에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겠고요, 물결도 점점 높아지겠습니다.
최고 동해상에서 남해상과 제주 해상에서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공기도 비교적 깨끗하겠습니다.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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