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수입은 MBC 연봉 두 배 이상"
[스포츠경향]
방송인 오상진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MBC 퇴사 이유를 밝혔다.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인생에 한 번쯤 경로이탈도 괜찮아! 진정한 덕업일치’라는 타이틀의 영상이 지난 6일 업데이트됐다. 아나운서 출신에서 책방 CEO로 변신한 김소영은 퇴사 후의 삶을 후배 김민호·박지민 아나운서에게 들려줬다.
김 아나운서는 김소영에게 “2017년 7월에 퇴사를 하셨다”고 하자 “벌써 그렇게 오래됐다”고 스스로 놀랐다.
그는 퇴사 이유에 대해 “방송을 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남이 나한테 기회를 줘야만 뭘 할 수 있다는 것에 지쳤던 것 같다”며 “회사를 나가고 보니 마찬가지더라. 프리랜서는 체질에 맞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내부에 있을 때는 순응하는 게 저한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직접 해나가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박 아나운서에게 “얼마 버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MBC 월급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다. 행사 한 번 하면 월급만큼 받는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프리랜서 월급을 계산할 때 정년까지 하는 MBC 아나운서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안 날 수 있다”고 했다.
또 “(MBC 연봉과 비교했을 때)두 배는 당연히 이상이다. MBC 때는 회사에 내 몸만 담으면 되지 않냐. 그런데 (프리랜서 활동과)사업을 하면 버는 돈반큼 쓰는 돈이 많다. 게다가 다음 달에도 내가 이만큼 벌 수 있냐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재입사 제안이 오면 MBC로 다시 들어올 마음이 있냐는 말에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사업이나 프리랜서가 중독성은 있다. 하는 만큼, 내가 저지르는 만큼 할 수 있지 않나. 다시 나를 구속하기에는 이미 너무 멀어져버렸다”고 했다.
김소영은 자신이 운영 중인 책방에 대해 “오상진과 관계 없는 일이다. 지분 1도 없다. 최근에는 알바마저 안 한다. 제가 퇴사하고 제 혼자 힘으로 퇴직금으로 책방을 냈다. 제가 유명하지 않으니까 오상진의 책방으로 기사가 났다”고 해 웃음을 만들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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