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결승타' KIA, 키움전 6연승 질주..이의리 5⅔이닝 2실점 [MD리뷰]

2021. 4. 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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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벼랑 끝으로 몰렸던 9회초에 응집력을 발휘,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따냈다.

KIA는 3연승 및 키움전 6연승, 고척 원정 7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박찬호(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극적인 결승타를 터뜨렸고, 김재열(1⅓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은 구원승을 챙겼다. 대형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이의리는 데뷔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한 KIA는 4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김선빈(볼넷)-프레스턴 터커(안타)의 연속 출루 이후 최형우가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맞이한 1사 만루 찬스. KIA는 류지혁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의리의 호투를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이의리가 6회말 2사 1루서 박병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한 것. KIA는 7회말 1사 만루서 김혜성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해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IA였다. 1-3으로 맞은 9회초 오주원이 흔들린 틈을 타 격차를 1점으로 좁힌 KIA는 이어진 2사 1, 2루서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KIA는 이어 나온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은 KIA는 9회말 1사 1루서 키움의 후속타를 봉쇄, 파죽의 키움전 6연승을 이어갔다.

이밖에 LG 트윈스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 유강남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 KT, KIA와 함게 공동 1위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를 8-4로 제압,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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