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승장] '9회 역전극' 윌리엄스 감독, "끝까지 버티고 싸운 결과"

이종서 2021. 4.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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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이었다.

KIA는 3연승을 달리면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KIA가 4회초 선취점을 뽑았고, 6회말 키움이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마친 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잇달은 연장전으로 선수들이 모두 지쳐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티고 싸워낸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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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가 5-3으로 역전승했다. 첫 승을 거둔 김재열과 첫 세이브를 올린 이준영에게 윌리엄스 감독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4.8/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이었다. 사령탑은 미소를 지었다.

KIA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3연승을 달리면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장 혈전을 치렀던 두 팀은 이날 역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IA가 4회초 선취점을 뽑았고, 6회말 키움이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에도 키움이 한 점을 더했지만, KIA 타자들은 9회초 화력을 집중시키며서 4점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KIA는 신인투수 이의리가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장민기(1⅓이닝 1실점)-김재열(1⅓이닝 무실점)-이준영(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잇달은 연장전으로 선수들이 모두 지쳐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티고 싸워낸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리가 불발됐지만 데뷔전에서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한 이의리에게도 칭찬의 말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는 굉장히 훌륭한 상대 타자에게 실투를 던져 홈런을 맞았을 뿐이다.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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