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긴장 부추긴다" 비난

이재준 2021. 4. 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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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8일 미국 군함이 대만해협을 다시 통과한데 대해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존 매케인이 전날 대만해협을 지나는 도발행위를 통해 "대만 독립세력에 대단히 잘못된 신호를 보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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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군 7함대 홈페이지) 2021.02.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8일 미국 군함이 대만해협을 다시 통과한데 대해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존 매케인이 전날 대만해협을 지나는 도발행위를 통해 "대만 독립세력에 대단히 잘못된 신호를 보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 군함이 미국의 안방 격인 멕시코만에 가서 무력시위를 한다면 어떨 것인가 하고 경고하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이 지금까지 누구를 협박한 적이 없지만 누구의 공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런 군사적 협박이 중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 당국은 7일 매케인함이 당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제법이 허용하는 비행과 항해, 행동의 자유 작전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만 측 발표로는 중국 군용기들은 거의 매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해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원양훈련을 하며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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