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물류운송 특허..자동화 비중 확대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와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면서 물류 분야 노동자들의 업무강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사회 변화에 물류 운송 관련 특허출원이, 특히 자동화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소포들이 자동으로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지고 구분됩니다.
최대 10kg을 싣는 드론은 반경 10km까지 무인 운항하며 물품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들로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물류 운송 분야에서 특허 42건을 출원했습니다.
[정훈/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우정·물류기술연구센터장 : "(물류)현장에서 노동집약적인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작업자들이 많이 계셔서 조금이라도 자동화해서 편하게, 효율성 있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하게 됐습니다."]
물류운송 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해지면서 특허청 집계 결과 지난 2010년 78건에서 지난 2019년에는 131건으로 연평균 6%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물류운송 분야 특허출원 925건 가운데 자동화 분야는 339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2건으로 시작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물류운송장치 특허는 점차 증가해 5년 동안 32건이 출원됐습니다.
[김명찬/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심사관 : "인공지능이라든지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함으로 해서 전체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 물량의 폭증 속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물류운송 자동화 기술이 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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