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현안이 '최우선'..공약 실천해야
[KBS 부산]
[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챙겨야할 부산 현안, 바로 경제입니다.
코로나19로 더 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에서는 제조업 노동자 3만 6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전체 소상공인 중 종업원 10명 이하인 비율이 85%가 넘는 부산의 자영업자들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책을 첫 현안으로 선택했습니다.
소상공인 융자와 청년고용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는 코로나 위기가 빠져나가는 국면이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곳을 제대로 더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우선적이라고 생각해서…."]
지역 경제를 이끌 변변한 대기업이 없는 만큼 박 시장이 공약한 3개 이상의 대기업 신사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5백 개 기업 창업 공약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역 인재 유출과 교육 투자 감소, 또 기업 진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산학 협력이라든지 지방 대학을 살리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서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그것을 통해 지역경제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 부산을 위해 지역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금융 공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장인화/부산상의 회장 : "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의 유치가 매우 절실한 만큼 이를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에 지역 경제계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이 여권과 함께 추진한 동남권 최대 경제 현안,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속할 수 있도록 협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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