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유흥업소 감염 '비상'..합천군청도 '임시 폐쇄'

손원혁 2021. 4.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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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례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창원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유흥주점 500여 곳이 문을 닫았고, 합천군청은 임시 폐쇄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상남상업지역, 유흥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7일) 김해 확진자 1명이 창원의 유흥업소 종사자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유흥주점 532곳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오는 11일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연쇄감염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동선 노출자 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지만 유흥업소 감염 특성상 숨은 동선 노출자가 문제입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업소 관련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 성산구 유흥업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종사자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접촉자 동선 노출자에 대한 결과를 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역학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명.

김해 6명, 진주와 양산, 합천 각각 2명, 창원과 밀양 각 1명입니다.

진주 목욕탕 관련으로 1명이 추가됐습니다.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산발적인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합천에서는 군청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청사를 내일 0시까지 폐쇄하고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만여 명이 일하는 LG전자 창원공장에서 확진자 4명이 나오면서 우려가 컸지만 천7백 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경남에서도 오늘과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초·중·고 보건교사와 노숙인 시설 등 2만 천여 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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