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전..의령, 또 '선거법 위반' 관심
[KBS 창원]
[앵커]
경남 6개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의령군수를 포함한 4곳에서 당선돼 선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선된 오태완 의령군수는 선거 기간 불거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4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4% 표 차로 이겼습니다.
업무가 시작된 오 군수는 홍보물을 통해 밝힌 경상남도 근무 경력의 1급, 2급 상당 직책을 두고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선된 오 군수는 군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오태완/의령군수 : "위대한 의령 건설에 화합하는 선제적인 조치로 먼저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도의원 선거 3곳 가운데 고성군 백수명, 의령군 손태영, 국민의힘이 2곳을 차지했고 함양군은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군의원 2곳 가운데 함안군은 국민의힘 황철용 후보가 당선됐고, 의령군은 무소속 윤병열 후보가 단 14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6개 선거 당선자는 국민의힘 4곳, 무소속 2곳.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붙은 곳에서는 국민의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당선자를 내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 도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흥석/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지원 부단장 : "저희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결과를 경남도민 여러분들의 채찍으로 새기면서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민의 지지를 이어나가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주목/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 : "이번 결과에 대해서 도민들께 감사드리고 좀 더 겸허한 자세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국민의 힘은 더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3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이어 6월에는 지방선거가 이어집니다.
경남 정치권은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김대현/영상편집:안진영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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