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희비 교차..이제는 내년 대선·지선
[KBS 춘천]
[앵커]
어제(7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 대한 도내 정당들의 희비도 교차되고 있습니다.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대선과 지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21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
서울과 부산시장은 주요 관심 선거구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정권 재창출 등을 위한 전초전',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 지방권력 심판의 전초전'으로 의미를 두었습니다.
결국, 두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연고자 찾기 등을 통해 선거 운동을 도왔던 양당의 희비는 교차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라는 입장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선거 결과에 나타난 준엄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성찰하고 혁신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도당은 "강원도정의 무능과 오만도 바로잡겠다"라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호근/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 분노의 결과입니다. 국민의힘은 결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민주당은 자신들이 권력에 취해 촛불 정신을 배신하고 기득권화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대선·지선과 관련해,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였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종료되면서 강원 도내 정당들은 내년 대선과 지선 준비 체계에 돌입하게 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당 대표 선출과 지도부가 꾸려지면 올해 6월이나 7월쯤 선거기획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도 올해 7월쯤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내년 선거 대비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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