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방과 후 수업 관련 집단감염 여파.."수업 중단 권고"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만 사흘 동안 서른 명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의 방과 후 수업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과 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는 전주 3곳과 진안 1곳.
검사자 수만 천 명이 넘었고, 3백 명 가까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과 6학년 학생과 교사, 가족은 물론, 주변 학원 등으로도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전주와 진안의 초등학교 등 3곳이 2주간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가 20%를 넘는 만큼 숨은 감염자로 인한 추가 확산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이 학교 말고 다른 어떤 학교에서도 이미 곪아있는(감염자가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밖에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 계획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다음 주) 월요일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대 그 시설에서 150명의 환자분을 돌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2주간 방과 후 수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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