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업무 시작..민생 현안 점검
[KBS 부산]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부터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과 부산 경제 현안 등을 챙기는 한편 외곽 자문기구를 꾸려 공약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아침 충렬사를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오전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았으며, 곧바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 참석해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부산시정의 방향을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삶의 질 선진도시와 경제적 선진도시를 두 개의 축으로 삼아,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서 태어나고 싶은 행복도시로 부산이 큰 한 걸음을 크게 내디딜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인수위원회 설치 등 준비 기간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 시장은 대신 외곽 자문기구인 가칭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공약들과 비전을 조금 더 체계화하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 지혜도 더 모을 필요가 있고…."]
박 시장은 또 여당이 선거에 졌다고 가덕신공항 추진을 미루면 정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공항의 미래 가치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공약인 도심형 첨단 이동수단, '어반 루프'에 대한 추진 의지도 한 번 더 표명했습니다.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수영구 시장 관사에 입주하지 않을 예정이며, 시민 정서 등을 고려해 빠른 시간 안에 지금 살고 있는 엘시티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첫 외부일정으로 부산시민공원에 마련된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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