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KF-X 사업, 신뢰 상징"..분담금 해결은 아직
[뉴스리뷰]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우리 국방부 장관의 회담이 열렸습니다.
양국은 "KF-X 사업은 양국 신뢰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지만, 밀린 분담금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아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프라보워 장관의 방한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참여에 청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KF-X 총사업비의 20%인 1조7천여억 원을 투자하는 공동 개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경제난 등을 이유로 6천여억 원을 미납하고, 코로나19로 파견했던 기술진 100여 명도 모두 철수시킨 상태입니다.
KF-X 사업 참여와 관련한 긍정 기류는 확인했지만, 밀린 분담금 납부 문제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양 장관이 조속히 출범하기로 합의한 차관급 '공동국방협력위원회'에서 추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측이 분담금 규모 축소와 지급 일정 조정, 차관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라보워 장관은 방한 기간 중 KF-X 출고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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