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보류' AZ백신 접종 재개될 듯..전문가 자문 거쳐 주말쯤 결정
[앵커]
우리 방역당국 역시 어제(7일),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접종 재개 여부를 다시 결정하는데, 접종을 재개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계속해서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오늘(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 또는 연기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의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이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EMA(유럽의약품청)의 발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작하는 데 의견이 모였고, 이에 따라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던 학교, 돌봄 종사자와 60세 미만, 취약시설 종사자 등 18만여 명의 접종이 보류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 재개 여부는 전문가 자문단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11일 발표됩니다.
특정 나잇대에 접종을 제한해야 할지 등도 함께 논의됩니다.
[박영준/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과거에 이러한 (혈액질환 등)증상들이 있었을 때 스케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후에 설명드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유럽의약품청과 영국 보건 당국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 반응 대응 지침 등을 추가로 논의한 뒤에 접종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백신 도입 TF'를 이끄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에 따라 일정대로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와 중국 시노팜에 대해선 국내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럽에서 스푸트니크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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