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서울시, 인천시의 '매립지 사용 종료' 놓고 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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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사용'을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이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앞서 보궐선거 당일이던 7일 박남춘 시장은 "매립지 종료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누가 서울시장이 되든 풀기 어렵다"면서 "새 서울시장에게 매립지를 2025년 닫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맞게 폐기물을 각자 처리하자고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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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사용'을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이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박남춘 인천시장의 의지가 확고해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8일 "14일 대체 매립지 공모가 마감되면 서울시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은 한결같다"고 말했다.
앞서 보궐선거 당일이던 7일 박남춘 시장은 "매립지 종료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누가 서울시장이 되든 풀기 어렵다"면서 "새 서울시장에게 매립지를 2025년 닫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맞게 폐기물을 각자 처리하자고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오 시장이 지난달 30일 후보 토론회에서 "서울에는 쓰레기를 묻을 장소가 없다"며 "따라서 협의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박 시장은 이 같은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답답함을 넘어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을 써가면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은 더 이상 서울을 위한 희생양이 아니다" "쓰레기는 버린 곳에서 처리하는 게 환경 정의"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인천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매립지 문제는 같은 당이던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도 해법을 찾지 못했던 문제다. 또 14일을 기한으로 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체 매립지 입지 후보지 공모에도 이날까지 지원한 지자체가 없어 무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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