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단계적 민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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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영화 로드맵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인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여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지난해 상반기부터 3년 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해, 오는 2022년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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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인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여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보는 우리금융 1대 주주로, 지분율은 17.25%(약 1억2460만주)다.
수요 조사 결과 이번 블록딜의 매각가격은 8일 종가(1만600원)에 0%∼2.5%의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1만335원~1만600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블록딜 규모는 약 1530억원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지난해 상반기부터 3년 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해, 오는 2022년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등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서 잔여지분 매각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주가는 최근 장중 1만85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매각가격은 원가보다 낮지만, 잔여지분이 크기 때문에 추가 매각을 원활히 하려는 마중물 거래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취득 원가는 주당 1만2000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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