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출고식 앞두고 인니 국방장관 방한..공동개발 탄력받을까

김문경 2021. 4. 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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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인니 국방장관 방한..환영 의장행사
프라보워, 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차 방한
한-인니 국방장관 회담..KF-X 분담금 문제 논의

[앵커]

한국형전투기 KF-X의 출고식 행사를 앞두고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비의 20%를 부담하며 공동 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분담금 연체 문제가 걸려 있는데요, 그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형전투기 KF-X 출고식 참석차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우리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성대한 환영행사로 프라보워 장관을 맞은 서욱 장관은 곧바로 현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KF-X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 문제입니다.

총사업비 8조8천억 원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은 약 1조7천300여억 원으로 전체의 20%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천3백여억 원 가운데 6천여억 원을 연체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KF-X 사업 대신 미국의 F-15나 프랑스 라팔 전투기 등으로 눈을 돌려 개발보다 구매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발을 뺄 경우 사업비가 느는 것은 물론, 다른 개발도상국을 향한 수출 전선과 2026년 양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회담에서는 그러나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프라보워 장관의 예방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방산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인도네시아의 국방 수장이 시제기 출고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프라보워 장관의 방한과 함께 양국은 외교·국방 2+2 국장급 전략 대화와 차관급 협력 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하면서 공동개발 문제가 이른 시일 내에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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