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박근혜 30년 구형 너무 과해..현재 지지도는 인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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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내렸던 구형이 "과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4·7 재·보궐선거 직후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사실상 정치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의 지지도는 일종의 인기 투표같은 것이다.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몇 번 출렁일 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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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내렸던 구형이 "과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마포 포럼 '에 강연자로 참석해 "아이러니하게 요즘 윤 전 총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구속 기소와 구형, 법원의 형량이 너무 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4·7 재·보궐선거 직후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그의 발언은 경쟁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구로도 읽힌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에 가급적 빨리, 극렬지지자 눈치보지 말고 해결하는 게 국민 통합이나 국격을 생각해서도 맞는 것 같다"며 "사면을 하면 보수가 오히려 좀 편해지면서 결국 야권 전체가 경쟁력있는 단일 (대선) 후보를 낼 수만 있다면 (보수 분열과 같은) 우려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사실상 정치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의 지지도는 일종의 인기 투표같은 것이다.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몇 번 출렁일 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도 계기가 있으면 저한테 거부감을 가진 영남보수층한테도 새롭게 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배신'의 낙인이 찍힌 데 대해선 "제 정치적 소신이었고, 전혀 후회 없고, 지금 그런 일이 있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금부터 국민들에게 훨씬 변화, 혁신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지지도 올라갈 수 있다면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에게도 훨씬 매력적인 대상이 되지 않겠나"라며 "야권 단일후보를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당 밖 인사들이) 우리와 같이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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