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열심히 살게 해주는 엄마의 에너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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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서린 공주님~첫 생일을 축하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에게 찾아와 세상빛을 본 지 그새 1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엄마는 공주님과 좌충우돌 육아를 하며 일까지 하느라고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구나.
그렇지만 우리 공주님은 퇴근하고 데리러 갈 때마다 반갑게 엄마를 맞아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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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서린 공주님~첫 생일을 축하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에게 찾아와 세상빛을 본 지 그새 1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엄마는 공주님과 좌충우돌 육아를 하며 일까지 하느라고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구나. 항상 미안한 마음만 앞섰을뿐 온전히 너와 함께 보내주지 못했지.
그렇지만 우리 공주님은 퇴근하고 데리러 갈 때마다 반갑게 엄마를 맞아주었지. 그 덕분에 하루하루 더욱더 열심히 살게 만들어준 ‘엄마의 에너지’ 같은 존재가 바로 너란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지 엄청 이쁘고 활발하게 자라주는 공주님이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해.
얼마 전 돌치레 하느라 한동안 앓았던 공주를 바라보며 기도했단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엄마품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기를.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받은만큼 돌려줄 수 있는 공주님이 되어주기를. 사랑한다, 내 딸.
서울/권수경
※ 원고를 기다립니다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4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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