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열심히 살게 해주는 엄마의 에너지란다"

한겨레 2021. 4. 8.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서린 공주님~첫 생일을 축하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에게 찾아와 세상빛을 본 지 그새 1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엄마는 공주님과 좌충우돌 육아를 하며 일까지 하느라고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구나.

그렇지만 우리 공주님은 퇴근하고 데리러 갈 때마다 반갑게 엄마를 맞아주었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축하합니다] 딸 서린에게 엄마가 주는 글
지난 3월17일 차려준 권서린 아기의 첫번째 생일상. 권수경씨 제공

사랑하는 나의 서린 공주님~첫 생일을 축하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에게 찾아와 세상빛을 본 지 그새 1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엄마는 공주님과 좌충우돌 육아를 하며 일까지 하느라고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구나. 항상 미안한 마음만 앞섰을뿐 온전히 너와 함께 보내주지 못했지.

그렇지만 우리 공주님은 퇴근하고 데리러 갈 때마다 반갑게 엄마를 맞아주었지. 그 덕분에 하루하루 더욱더 열심히 살게 만들어준 ‘엄마의 에너지’ 같은 존재가 바로 너란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지 엄청 이쁘고 활발하게 자라주는 공주님이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해.

얼마 전 돌치레 하느라 한동안 앓았던 공주를 바라보며 기도했단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엄마품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기를.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받은만큼 돌려줄 수 있는 공주님이 되어주기를. 사랑한다, 내 딸.

서울/권수경

※ 원고를 기다립니다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4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mkyoung60@hanmail.net) 또는 인물팀(peopl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