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반도체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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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진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2분기부터는 반등할 전망이다.
미국 오스틴 공장 장기 셧다운(가동 중단) 등으로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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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회복세.. 장기호황 국면 진입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3조8000억원)보다 소폭 하락한 약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악화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이 컸다. 업계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재가동이 한달 이상 지연되면서 매출 기준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지출과 상대적으로 덜 오른 D램 가격 등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부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영향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전 사고에 대한 텍사스 주정부의 손실 보상이 2분기에 이뤄질 수 있단 점도 호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 가격은 1분기 대비 13~18% 오를 전망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서버, PC 및 통신장비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고정 가격은 4월부터 상승 전환, 2분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매출 60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가격 반등 사이클에 진입한 D램과 낸드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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