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벌써 들썩..숨통 트이나

2021. 4. 8. 2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권과 목동 등에 있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기대감에 가득 차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 가뜩이나 불안한 부동산 시장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떨어진 목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과 함께 안전진단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목동 공인중개사 - "(오세훈 시장이) 일주일 이내에 재건축 관련해서 획기적인 대안을 내놓겠다고…. 그걸 지켜보고 나서 다시 안전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새 서울시장의 당선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35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압구정과 잠실 등 주요 재건축 단지는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에서 주요 재건축 단지가 속한 송파와 강남, 노원과 양천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갑작스런 부동산 정책 변화와 개발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민간 주도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시장 불안 가능성이 있어서 정부 정책과의 괴리를 좁히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오세훈 새 서울시장이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키우지 않으면서, 동시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