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인수?!' 카카오 "현재 결정된바 없다"

카카오 패션테크 기업 크로키닷컴 인수 추진설
MZ세대 겨냥한 e커머스시장 경쟁력 확대 포석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쇼핑 앱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 인수추진설 관련,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중이나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8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4000여개 입점 쇼핑몰이 하루 1만 개 이상 신상품을 선보이는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예비입찰에 최종 불참했다. 반면 지그재그는 간편결제 ‘제트(Z)결제’와 ‘배송예측기능’을 비롯해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로서 카카오와 시너지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카카오가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겨냥한 e커머스 시장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지그재그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그재그는 최근 MZ세대 패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앱 내 '브랜드관'을 신설했다. 사진은 앱 내 브랜드관 이미지. 지그재그 제공

이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크로키닷컴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크로키닷컴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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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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