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 빼고 참패..네거티브 공세도 '헛발'
【 앵커멘트 】 이번 4·7 재보선에서는 서울과 부산을 포함해 21곳 가운데 호남 4곳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모두 참패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기간 내내 내곡동 땅과 엘시티 의혹을 제기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4·7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곳은 서울과 부산을 포함해 모두 21곳.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4명만 당선시켰을 뿐, 국민의힘이 경기와 경남, 충남북을 휩쓸었습니다.
LH 사태로 인한 부동산 민심 악화와 내로남불 사태 등이 서울을 넘어 전국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누가 나와도 사실은 이 정권 심판론의 구도를 바꿀 수는 없었죠. 분노 위에서 만들어진 구도는 분노의 원인이 제거돼도 당분간은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검증을 내세운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선거운동이 진행된 13일 내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은 생태탕과 페라가모 구두로 확산됐고,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서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던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엘시티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하지만 3월 중순 실시된 MBN 여론조사의 격차는 투표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져 20% 안팎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삼열 / 서울 면목동 - "상대방의 약점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네거티브죠. 너무 비방을 하니까 보기는 안 좋았어요."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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