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與 부정평가 책임있는 분들, 당내 선거 나오지 말라"

박소연 기자 2021. 4. 8.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4·7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이번 당내 선거에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없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까 두렵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조응천 소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4·7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이번 당내 선거에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새로운 각오로 변화와 쇄신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는지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지도부가 사퇴함에 따라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당은 오는 16일 전국위를 열어 당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내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조 의원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없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까 두렵다"고 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을 할 때에는 그간의 언행 중 부정적 평가를 받을만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먼저 밝히고 당선되면 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점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통상의 당내선거 과정을 통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면 저 당은 그저 말만 반성하는 척할 뿐 바뀐게 하나도 없다라는 비난을 받지 않을까, 그 결과 어렵게 병증을 확인하고서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더욱 중한 병으로 고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조 의원의 이 발언은 당 지도부 선거에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윤호중(4선·경기 구리),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이 꼽힌다.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거론된다.

[관련기사]☞ "박수홍 통장 형이 맡아 맘대로 소비…5년 횡령 50억""여친 예뻐요, 초대남 구해요" 대학교 익명게시판 충격함소원도 '아내의 맛' 조작 인정…"과장된 연출, 잘못했다"약속 늦은 친구에게 '니킥'…반신마비"안 버리길 잘했어"…36억에 팔린 만화책, 뭐?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