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콘텐츠 70% 편성".. 채널S 첫 정규방송

김은지 2021. 4.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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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사인 SK브로드밴드가 MPP(복수채널 사용 사업자) 자회사 미디어에스를 앞세워 엔터테인먼트 채널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미디어에스는 SK브로드밴드가 올 초 설립한 자회사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 두 개가 8일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강호동의 잡동산, 신동엽의 신과 함께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채널S가 개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데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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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엔터 채널' 과감한 도전
재방 대신 콘텐츠 차별화 승부
카카오·SM C&C과 전략제휴도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미디어에스의 채널S 론칭 소식을 알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유료방송사인 SK브로드밴드가 MPP(복수채널 사용 사업자) 자회사 미디어에스를 앞세워 엔터테인먼트 채널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미디어에스는 SK브로드밴드가 올 초 설립한 자회사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 두 개가 8일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채널S의 최대 장점은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다른 TV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로 편성한 점이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시청률 중심의 안정적인 재방송 콘텐츠를 상당수 활용하는 것과 달리 독자 콘텐츠로 과감한 도전을 택한 것이다.

미디어에스는 '진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 구축을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방영한다. SK브로드밴드는 1조원대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 모회사인 SK텔레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에스만의 색깔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SM C&C와 손잡고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생을 위해 중소 PP와 공동제작도 기획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콘텐츠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산업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채널S 개국 첫날부터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8일엔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Job보러 왔어요 잡동산', 9일엔 MC 신동엽을 앞세운 '신과 함께'가 첫 선을 보인다. 모두 SM C&C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월~금까지 국내 대표 예능 MC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황금 시간대에 편성했다. 또한,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 맛집의 옆집,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며느라기 등도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채널S에서 방영한다.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 SM C&C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파트너들도 SK브로드밴드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및 영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웨이브는 채널S 정규 방송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잡동산', '신과 함께'를 OTT에 독점 공개한다. 강호동의 잡동산, 신동엽의 신과 함께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채널S가 개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데서 의미가 있다.

채널S 동네방네의 경우 다채로운 지역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역성을 살리면서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해 콘텐츠를 전국으로 전파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채널S 출범으로 콘텐츠·채널·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 사슬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는 "미디어에스는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즐거운 상상'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채널과 B 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 창구를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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