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환호 터진 국민의힘 의총..주호영 "낮은 자세로"
【 앵커멘트 】 이와 반대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말 그대로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퇴임을 발표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는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기세를 이어 정권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다만, 절대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연속 네 번의 전국단위 선거 패배 뒤 첫 승을 따낸 국민의힘의 의원총회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화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고,
퇴임을 발표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때에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결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고 평가하며, 지나친 승리 도취를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이 잘해서, 예뻐서 지지한 것이 아니다.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더 낮은 자세로…."
단체 성명을 낸 초선 의원들도 이번 승리를 계기로 무거운 숙제를 자각하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초선) - "낡은 보수의 껍질을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인기 없고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을 극복해 차기 지도부 선출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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