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350명..부산 2.5단계 격상 검토
[KBS 부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일주일동안 부산에서는 3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흥업소에 이어 학교와 목욕탕 등 연쇄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거리두기 조치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승학스포츠랜드와 서구 원양프라자에서 또 관련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은 보름 넘게 지속되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329명에 이릅니다.
새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확진자 4명이 나왔는데, 이용자 파악이 쉽지 않아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제사를 위해 모인 일가족 5명도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시가 감염경로를 조사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여섯 분이 모였다고 하고 이 분들 중에 다섯 분이 확진된 사항입니다. 이분들이 직계가족인지 아니면은 방계가족인지 확인한 이후에 위반 사항이 있다면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학교도 비상입니다.
사하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지금까지 16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뒤 일주일 간 나온 확진자 수는 350명.
좀처럼 감염세가 줄지 않자 부산시는 2.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부산의 전 지역에서 폭넓게 지금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하여서는 지금 현재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4일까지 운영을 연장합니다.
정부가 6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유보한 가운데 부산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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