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웹소설 창작자 지원" 카카오엔터 IP 확보 총력

황병서 2021. 4.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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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인 웹소설 창작자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에서 각각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래디쉬를 인수하면서 IP 확보에 나선 것처럼, 국내에서도 아마추어 작가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무료 웹소설 연재 사이트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STAGE, 가칭)'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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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템빨'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인 웹소설 창작자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에서 각각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래디쉬를 인수하면서 IP 확보에 나선 것처럼, 국내에서도 아마추어 작가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무료 웹소설 연재 사이트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STAGE, 가칭)'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아마추어 창작자를 위한 자유 연재 무대이자, 데뷔 기회가 주어지는 플랫폼이다. 신인, 기성작가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든 연재가 가능하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작품을 모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역량 있는 창작자들을 직접 발굴해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고, 작가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무료 연재사이트 이어 웹소설 공모전 개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무료 연재사이트 개설과 함께 웹툰·웹소설 업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2021 웹툰 창조 공모전', '웹소설 작가 아카데미',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유수의 작품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한편, 2차 창작물 사업 계약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콘티 공모전 '콘티왕으로 살아남기'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올 1일 선보인 웹툰 '업데이터'의 경우, 연재 일주일 만에 열람자 15만명을 돌파했다. '밀리언 소설 공모전' 당선작 웹소설 '제암진천경' 역시 지난해 11월 선보인 이후 1500만 뷰를 기록하면서 무협 장르 인기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인 '추미스 소설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소설 '일곱번째 배심원', '암흑검사'는 높은 작품 완성도와 인기로 영상화 계약이 완료됐다. 경계인은 소설에서 웹툰으로 노블코믹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영어덜트 장르문학 공모'를 통해 배출된 1회 대상작 '스노볼',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 1회 멘토링작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역시 영상 판권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최대 규모의 투자 통해 슈퍼 IP 양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유수의 CP 및 작가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IP개발 및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 BM(수익모델)을 통해 웹툰·웹소설 산업의 유료화를 이끌며, 대한민국에 없던 신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리터러쳐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수 년동안 투자한 금액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8500여개의 오리지널 IP는 글로벌 시장진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로 노블코믹스를 설립해 웹소설의 웹툰화 및 2차 창작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품성을 검증 받은 IP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 작품 완성도를 유지하고 창작자의 원작에 대한 고유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가별 로컬라이즈팀을 구축해 세밀한 번역 및 현지화 작업으로 흥행도를 높이고 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컴퍼니 대표는 "카카오는 노블코믹스, 2차 창작물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올해 오픈할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나 여러 공모전을 통해 슈퍼 IP를 만들어낼 훌륭한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고 강조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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