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6000억달러 넘는다".. 무역 1兆달러 회복 기대감

은진 2021. 4. 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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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현경연 측은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버블 붕괴, 원화 절상 등 2분기 이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올 1분기의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의 최근 흐름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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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바이오 중심 수출 빠른 회복
美中 갈등·원화 절상 위험 요인
성윤모 장관 "韓 수출 선전 중
수출 시스템 디지털로 대전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 역량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수출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IT·바이오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수출과 신성장산업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수출 전망과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 증감률(-5.5%)은 수출 상위 10개국 중 4위, 수출 물량 증감률(+0.9%)은 2위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IT와 보건관련 품목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며 "우리의 IT와 보건 관련 수출품목의 높은 비중은 지난해 빠른 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컴퓨터·바이오헬스 품목 수출 증가액은 각각 48억9000만달러, 47만3000만달러로 반도체(52억5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출액을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053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5643억달러)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현경연 측은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버블 붕괴, 원화 절상 등 2분기 이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올 1분기의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의 최근 흐름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9000억달러대로 감소한 무역액 규모도 다시 1조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윤모 장관은 "주력 품목의 고도화와 유망 품목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은 선전 중"이라며 "수출이 도약의 전환점을 맞기 위해선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 발굴과 육성이 계속돼야 하는데, 수출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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