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700명대.."수도권 항체 양성률 0.5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7백 명 늘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항체 조사 결과 수도권의 항체 양성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0.5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700명대로 진입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랜 기간 쌓인 방역에 대한 피로감을 현재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유럽 내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만 330건, 광범위한 검사 등을 통해 전파속도를 따라잡겠단 방침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의료기관을 방문한 수도권 거주민 5,002명을 조사한 결과, 26명에게서 항체가 확인돼 항체 양성률이 0.5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 입영 장정 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없는 항체 보유자가 8명 확인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작년과 금년에 이어서 2차, 3차에 걸친 코로나19 집단유행의 영향이 누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이 혈전과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접종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됩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던 초중등 보건교사 등과 접종이 진행 중인 6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일시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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