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의존도 높은 호주 일단 접종하기로.."계획에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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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스 호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존 계획대로 계속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 등이 AZ 백신의 혈전 우려에 대한 득실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백신의 보급에 어떠한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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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스 호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존 계획대로 계속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 등이 AZ 백신의 혈전 우려에 대한 득실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백신의 보급에 어떠한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이 전날 "현재 참고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 증거를 고려한 결과 AZ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AZ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다만, 향후 호주 규제당국의 판단에 따라 입장이 변화할 수도 있다.
같은날 폴 켈리 호주 연방 수석 의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30세 미만에게 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한 점과 이탈리아가 60세 이상에게만 AZ 백신을 투약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두 나라의 방침을 호주의 상황을 고려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도 호주식품의약품안전청(TGA) 등이 가진 자율성을 내세우면서 "만약 TGA가 AZ 백신에 대해 연령을 제한하거나 여타의 변화를 권고한다면 받아들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주는 AZ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호주는 AZ 백신 5380만회분을 계약해 70만회분을 받았다. 호주가 구매한 화이자 백신은 2000만회분에 불과하다. 또 노바백스 백신 5100만회분을 확보했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560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권한을 가졌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혈전 논란으로 지난 7일 60세 미만의 AZ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다. 정부는 이르면 주말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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