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블록딜 매각..1500억원 공적자금 회수

송상현 기자 2021. 4. 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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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17.25% 중 2%를 8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국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인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5354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난 외환위기 이후 은행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을 취득했고 여러차례의 매각을 통해 현재 17.25%(약 1억2640주)의 잔여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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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의 모습. 2020.1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17.25% 중 2%를 8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국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인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5354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주당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을 최대 2.5%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거래 규모는 153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난 외환위기 이후 은행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을 취득했고 여러차례의 매각을 통해 현재 17.25%(약 1억2640주)의 잔여 지분을 갖고 있다.

정부는 2019년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대략 2~3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었다.

당초 지난해부터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우리금융 주가가 예보의 원금 회수 가격대인 1만2000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각이 지연됐다. 다만 우리금융의 지난 7일 주가가 장중에 1만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반등했다.

이번 2%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예보 잔여지분인 15.25%는 추후 석달간 보호예수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나머지 지분 매각은 오는 7월부터 할 수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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