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성지'된 고민정 페북.."활약 덕에 오세훈 당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4·7재보궐 선거운동 과정에서 고 의원이 '시민 품에 안겨 우는 사진'과 '선거운동에 지쳐 잠든 사진' 등 감정에 호소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을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고 의원의 이 같은 선거운동을 비판했던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고 의원 페이스북에 몰리고, 조롱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으면서, 이같은 댓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호소인' 논란으로 대변인직 내려놓은 고 의원
시민에 안겨 우는 사진 등 게재해 빈축 사기도
"민주당 엑스맨", "대선 때도 잘 부탁한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4·7재보궐 선거운동 과정에서 고 의원이 ‘시민 품에 안겨 우는 사진’과 ‘선거운동에 지쳐 잠든 사진’ 등 감정에 호소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을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댓글이 달리는 게시글은 고 의원이 전날인 7일 오전 10시51분께 박영선 후보의 게시글을 공유한 것이다. 오 시장의 압승이 유력하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고 의원 지지자들이 주로 댓글을 달았지만, 이후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일명 ‘성지’가 됐다.
고 의원의 선거운동 방식에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시민들이 댓글에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 중 한 명으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비판을 받은 뒤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고 의원은 시민 품에 안겨 우는 사진과 선거운동에 지쳐 잠든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당장 “정작 울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모르나보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 고 의원의 이 같은 행태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엑스맨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고 의원의 이 같은 선거운동을 비판했던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고 의원 페이스북에 몰리고, 조롱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으면서, 이같은 댓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댓글이 약 1500개가 달렸다. 오전 9시 500여개 수준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회복 더 필요"…이재용, 구치소 복귀 최소 일주일 더 연장
- [단독]韓, 日후쿠시마 오염수 직접 검증한다…"IAEA에 파견 추진"
- '아내의 맛' "뒤늦게 파악"…책임 떠안은 함소원, 조작 논란 입 열까
- AZ 맞고 ‘희귀 혈전’…천은미 “치료 어려워, AZ에 경고문 붙여야”
- '한 채에 80억' 압구정…일주일안에 재건축 깃발 꽂나
- 장성민 "野 압승 안겨준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
- "집데이트 NO"…서지혜·김정현, 열애설 재차 부인 [종합]
- 중국에 '또' 몸 낮춘 테슬라…"차량내 카메라 中서는 작동 안돼"
- 서울시, 인사태풍 앞두고 '초긴장'…오세훈 사단 꾸려지나
- 박영선 “울어선 안돼, 내년 정권재창출로 민주주의 지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