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도 반대' 영월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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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도 강원 영월군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충주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매립장 건립을 저지하는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충주대책위는 앞으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충주에 있는 시민단체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며 해당 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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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도 강원 영월군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충주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매립장 건립을 저지하는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충주대책위에 따르면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일대에서 시멘트를 생산하는 쌍용양회는 쌍용리 폐광산 지역 19만1225㎡에 16년간 560만㎥의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용지는 축구장 25개 규모인데 충주로 흐르는 영월 쌍용천 근처에 있다는 게 문제다.
해당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회암 지대로 지하에 파악할 수 없는 균열과 동공이 많고, 지반의 침하·함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지하수가 오염되기 쉽다는 게 충주대책위의 주장이다.
충주대책위는 해당 업체가 아무리 대단한 기술을 동원해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한다고 해도 석회암반 지대의 온갖 위험 요소를 피해 가기 힘들다고 봤다.
만약 폐기물 침출수가 영월군은 물론 단양, 제천, 충주, 서울 주민이 먹고 사용하는 물로 흘러 들어가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주대책위는 앞으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 농민회, 건설노조 충주지대, 전교조 충주 초등지회, 한살림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충주·제천, 충북 북부지역 녹색평론 독자모임, 정의당 충주지역위원회, 진보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참여했다.
이미 제천과 단양에선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태다. 제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도 동참했다.
여기에 충주에 있는 시민단체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며 해당 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월 쌍용천은 한강수계 상류 지역이라서 서울 시민의 반대 목소리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충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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