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이라도 더 싸게'..쿠팡 선공에 이마트 '출혈경쟁' 선포

엄하은 기자 2021. 4.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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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 한 개를 주문해도 다음 날 무료배달' '단돈 1원이라도 경쟁사보다 비싸면 차액보상'.

유통업계가 요즘 고객 확보를 위해, 말 그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경이 뭘까요? 

엄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가 최저가 전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마트 상품이, 다른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같은 상품과 용량으로 비교해 더 비싸면 차액을 보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온라인 쇼핑 강자인 쿠팡과 경쟁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대놓고 겨냥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은미 / 서울시 신촌동 : '오늘은 계란이 옆에 (다른) 마트에서 천원 더 싸게 판대 2천 원 싸게 판대' 이러면 알았으면 (거기서) 샀을 텐데 그런 후회가 남을 텐데 이마트가 그런 정책을 한다고 하면 (좋죠.)]

이마트의 최저가 공세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세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쿠팡도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쿠팡은 이달 초부터 유료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익일배송인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주문 개수와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하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가 로켓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을 선보이겠다고 하자, 이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짙습니다.

[쿠팡 관계자 :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최저가를 검색했지만 막상 주문하려고 배송비가 추가돼  쿠팡 관계자 더 이상 최저가가 아니었다는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저가 출혈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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