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KF-X 한-인니 신뢰 상징..방산 협력 양국 모두에 도움"(종합)

김상훈 기자 2021. 4.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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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만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의 국방 수장이 시제기 출고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투기 양산과 기술이전,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양국 간의 방산안보 협력이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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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방장관, 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차 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만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접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오는 9일 진행되는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차 지난 7일 방한했으며, 외교 관례상 출고식 하루 전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의 국방 수장이 시제기 출고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투기 양산과 기술이전,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양국 간의 방산안보 협력이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비공개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방력과 방산무기체계를 갖춘 믿을 만한 방산 협력 파트너일 것"이라며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투기와 잠수함 등 첨단 무기체계의 공동개발과 생산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오고 현대화한 점,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점에 저는 감탄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투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과의 협력 사업들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프라보워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도 "미래의 국방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담을 것을 약속한다"며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접견 말미에 "국방장관으로서 저는 인도네시아의 식량기지 사업도 주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배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 등에게 당부했다.

양국은 지난 2015년 총 사업비 8조800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오는 2026년까지 KF-X를 개발해 양산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당초 계약과 달리 핵심 기술의 추가 이전 등을 요구하면서 약 6000억원을 연체 중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프라보워 장관이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공동개발 사업 성공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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