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새 사외이사에 정소민 교수..노조추천이사는 '불발'
윤진호 기자 2021. 4. 8. 17:57
기업은행 신규 사외이사로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관심을 모았던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소민 교수와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재선임)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2명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정 교수는 2019년부터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맡아왔다. 기업은행 측은 정 교수 영입으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의 후보로 노조가 추천한 외부인사를 포함한 복수 후보를 금융위에 제청했다. 노조는 2019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금융권에선 이번에 연임된 김정훈 사외이사가 노조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이사였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김 사외이사는 금융노조 금융연수원지부 위원장 출신으로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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